올 여름 필수템 선크림 추천 가이드, 내 피부 타입에 맞는 선택법

'내 피부에 맞는 선크림, 왜 이렇게 어려울까?'

매장에서 선크림을 고르려다 그냥 돌아선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SPF 수치, PA 등급, 논코메도제닉, 유기자차, 무기자차… 설명은 많은데 ‘그래서 나한테 맞는 게 뭔데?’라는 궁금증은 더 커졌습니다.

게다가 지성인지 건성인지도 헷갈리는데 피부 타입별 가이드는 너무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지금부터 아주 쉽게, 자신의 피부에 딱 맞는 선크림을 고르는 방법을 정확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해변에서 SPF 50+ 선크림을 들고 있는 20대 동양인 남성


내 피부 타입, 1분 만에 확인하는 방법

세안 후 1시간 테스트: 거울 앞에서만 할 수 있는 피부 진단

방법은 간단합니다. 아침에 세수를 하고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채 1시간 정도 자연 상태로 둡니다.

그 후 거울을 보며 피부 상태를 확인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아래 네 가지 중 한 유형에 해당합니다.

  • 이마와 코 주변이 번들거리고 전체적으로 기름이 많음
    → 당신은 지성 피부입니다.
  • 이마와 코는 반짝거리지만 볼은 건조하거나 당김
    복합성 피부에 가깝습니다. (코와 이마를 잇는 부위를 'T존'이라고 부릅니다)
  • 얼굴 전체가 땅기고 푸석하거나 각질이 잘 생김
    → 수분이 부족한 건성 피부입니다.
  • 피부가 쉽게 붉어지거나 화장품에 자주 자극을 느낌
    →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민감성 피부입니다.

어느 쪽에도 정확히 들어맞지 않는다면, ‘복합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람의 피부는 날씨나 환경, 나이, 습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완벽히 고정된 타입은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내 상태를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선크림 선택의 70%는 끝났습니다.



내 피부에 맞는 선크림, 이렇게 고르세요

이제 본격적으로 선크림을 고르는 기준을 알려드릴게요. 더 이상 ‘사용후기’를 뒤지지 않아도 됩니다.

직접 패키지를 보고 고를 수 있게 필수 문구와 성분, 제형 특징을 아래 표에 정리했습니다.

※ 아래 표는 식약처의 화장품 전성분 표시 지침의약외품 범위 지정 고시를 참고하여 구성하였습니다.

피부 타입 반드시 확인할 문구 제형 특징 주의사항
지성 오일프리, 논코메도제닉, 피지조절 젤·플루이드형, 산뜻한 마무리 유분 많은 크림은 피하기
복합성 T존은 유분억제, 볼은 보습 로션형, 수분·유분 균형 제품 너무 가벼운 제형은 볼이 건조할 수 있음
건성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보습강화 크림형, 보습막 형성 유분감 많은 유기자차 OK
민감성 무향료, 무알콜, 병풀·마데카소사이드 무기자차(징크옥사이드 기반) 색소·향료·알콜 성분 확인 필수

💡 내 피부에 맞는 선크림이 어떤 제품인지 궁금하시다면,

브랜드별 후기와 최신 제품 정보는 종합 리뷰몰, 공식몰에서 직접 비교해보세요.

제품명을 몰라도, 오늘 배운 ‘오일프리’, ‘무기자차’ 같은 문구만 검색해도 충분합니다.



이런 질문, 정말 자주 받습니다

Q. 선크림은 SPF 수치가 높을수록 좋은가요?

→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SPF는 자외선 B 차단 효과를 나타내는 지표이며, 너무 높은 수치는 오히려 피부에 자극이 될 수도 있습니다. 활동 시간과 피부 타입에 따라 적정 수치를 고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Q. 유기자차 vs 무기자차, 어떤 걸 선택해야 하나요?

→ 민감성 피부라면 무기자차가 상대적으로 안전하며, 지성 피부라면 유기자차 중에서도 ‘오일프리’ 문구가 있는 산뜻한 제형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유기자차는 자외선을 흡수해서 막아주는 방식, 무기자차는 자외선을 피부 표면에서 반사시키는 방식입니다.

Q. SPF 50+면 하루 종일 안 발라도 되나요?

→ 아닙니다. 식약처 권장 기준에 따르면, 자외선 차단제는 2~3시간마다 덧발라야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SPF·PA 수치, 숫자만 높으면 무조건 좋은 걸까?

매장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SPF50+면 하루 종일 안 발라도 되죠?”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SPF는 지속 시간이 아닌 자외선 B(UVB) 차단 효과 지수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높은 수치라도, 땀이나 물, 피부 접촉 등으로 사라지기 때문에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SPF란? 자외선 B 차단 지수입니다

식약처 기준에 따르면 SPF는 자외선 B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능력을 수치화한 지표입니다.

▪ SPF 15 → 약 93% 차단
▪ SPF 30 → 약 97% 차단
▪ SPF 50 이상 → 약 98% 차단

수치가 높다고 무조건 좋다기보다는, 피부 타입과 상황에 따라 선택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 외출 시간 짧고 일상적인 외출이 많다면 SPF 30 정도도 충분합니다.

▶ 자외선이 강한 여름, 야외 활동이 길다면 SPF 50 이상 제품이 필요합니다.


PA란? 자외선 A 차단 등급입니다

PA는 자외선 A(UVA) 차단 능력을 나타냅니다. + 기호가 많을수록 강한 차단력을 의미합니다.

▪ PA+ : 보호 있음
▪ PA++ : 보호 비교적 높음
▪ PA+++ : 보호 높음
▪ PA++++ : 매우 높음

국내에서는 PA++++가 대부분의 선크림에 적용되고 있지만, 자극이 적은 제품을 원한다면 PA++~+++ 정도의 무기자차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선크림, 제대로 바르고 있나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고 해서 무조건 보호 효과가 생기는 건 아닙니다.

식약처와 대한피부과학회에 따르면 선크림의 효과는 양·도포 방법·덧바르는 시간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바르는 양이 충분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소비자는 선크림을 너무 적게 바릅니다. 기준량보다 절반 이하로 바르면, SPF 수치는 절반도 안 되는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정확한 양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얼굴 전체 기준 → 500원짜리 동전 크기 이상
▪ 귀·목덜미 포함 시 → 1.5배 정도 넉넉하게
▪ 눈 주변은 피해서 부드럽게 도포

※ 소량으로 펴 바르는 것보다, 두 번 나눠 충분히 도포하는 것이 흡수와 지속력에 더 좋습니다.


언제 덧발라야 할까?

여름철이나 땀이 많은 활동을 하는 날에는 선크림이 쉽게 닦여 나가므로 재도포가 핵심입니다.

▶ 기상청 자외선 지수가 ‘높음(6 이상)’인 날 → 2시간마다 덧발라야 효과 유지
▶ 물놀이·운동·땀 많은 활동 시 → 활동 직후 바로 재도포 필요
▶ 외출 전 20분 전에 바르고, 햇빛에 직접 닿는 시간 기준으로 재도포 주기 계산


실내에 있어도 자외선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밖에 안 나가는데 굳이 선크림을 발라야 하나요?" 이런 질문을 자주 듣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Yes입니다.

자외선은 실외에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 그리고 형광등과 LED 등 인공광원에도 일정량의 UVA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UVA는 파장이 길어 유리를 통과해 실내에서도 피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 종일 사무실에 있어도 창가 근처이거나 장시간 모니터, 조명에 노출된다면 피부는 자외선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선크림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자외선 차단 루틴 만들기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려면, 선크림 하나만 믿기보다는 생활 속 차단 루틴을 함께 실천해야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 선크림 + 물리적 차단 = 기본 조합

  • 모자: 챙이 넓은 모자는 얼굴, 목까지 보호
  • 선글라스: 눈 주변 피부는 자외선에 매우 민감
  • 양산: 자외선 차단율 높은 제품 사용 권장
  • 자외선 차단 의류: 최근에는 기능성 소재로 제작된 여름 의류도 많습니다

▪ 외출 시간대를 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오전 10시 ~ 오후 3시 사이: 자외선 지수 가장 높음
  • 가급적이면 오전 외출은 9시 이전, 오후 일정은 4시 이후로 조절해보세요

▪ 사무실과 실내 생활 공간도 점검하세요

  • 창가 책상에는 블라인드 활용
  • 조명 아래 오래 앉아 있는 직업은 파장 차단 필름이나 자외선 방지 필름 활용 가능
  • 실내에서도 아침에 선크림 도포 습관화 필요


피부는 기억합니다. 오늘부터 선크림 선택을 바꿔보세요

자외선은 보이지 않지만, 피부는 분명히 기억하고 반응합니다.

어떤 날은 티 나지 않게, 어떤 날은 따갑게 흔적을 남기며 피부 속에서 서서히 시간을 축적합니다.

하지만 그 흐름을 바꾸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지금 내 피부 타입을 정확히 알고, 그에 맞는 선크림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

이 간단한 변화만으로도 여름철 피부 손상을 현저히 줄일 수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기억할 것

  • 제품을 고를 땐  ‘표기 문구’를 먼저 확인하세요
  • ‘논코메도제닉’, ‘오일프리’, ‘무기자차’ 등은 직접 비교 가능한 정보입니다
  • 하루 한 번 바르는 것보다, 작은 습관이 반복될 때 진짜 효과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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