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잘 자려고 산 암막커튼, 오히려 아침이 더 힘든 이유
잠을 잘 자려고 암막커튼을 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방이 어두워지면 더 깊게 잘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날이 있습니다. 분명 오래 잤는데도 아침 머리가 무겁습니다. 이럴 때 암막커튼이 무조건 문제라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사용하는 방식은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핵심은 밤에는 어둡게, 아침에는 밝게 만드는 것입니다. 잠드는 환경과 깨어나는 환경은 따로 봐야 합니다. 빠른 판단 기준 창밖 불빛 때문에 자주 깬다면 암막커튼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침마다 몸이 무겁다면 빛이 들어오는 시간을 조절해야 합니다. 1. 암막커튼은 ‘잠드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잠들기 전에는 빛을 줄이는 편이 좋습니다. 밝은 조명은 몸이 밤을 받아들이는 흐름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창밖 가로등이나 간판 불빛이 강한 집은 더 그렇습니다. 눈을 감아도 방이 희미하게 밝으면 잠에 들기 어렵습니다. 이럴 때 암막커튼은 현실적인 해결책이 됩니다. 외부 빛을 줄여 수면 환경을 차분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여기서 착각하기 쉽습니다. 어두운 방이 곧 회복되는 잠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암막커튼은 잠들기 쉬운 환경을 만드는 도구입니다. 하루 리듬 전체를 대신 맞춰주는 물건은 아닙니다. 2. 아침까지 어두우면 생체시계가 늦게 깰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시계만 보고 깨어나지 않습니다. 빛도 중요한 신호로 사용합니다. 아침 빛은 생체리듬에 영향을 줍니다. 밤에 높아지는 멜라토닌 흐름이 빛에 의해 조절되기 때문입니다. CDC/NIOSH 자료에서도 빛은 생체리듬을 움직이는 중요한 요인으로 설명됩니다. 특히 저녁 빛과 아침 빛은 몸의 리듬에 서로 다른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침까지 방이 완전히 어두우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몸이 아침 신호를 늦게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충분히 잤는데도 멍한 날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수면 시간만 볼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