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데 아프거나 여행 갈 땐? 1인 가구 반려동물 맡길 곳과 비용 총정리
여행을 계획할 때도, 야근이 길어질 때도 늘 걱정이 앞섭니다.
‘혹시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우리 아이는 어떻게 하지?’
요즘처럼 1인 가구가 늘고 있는 시대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불안을 안고 살아갑니다.
혼자 사는 반려인이라면, 누구나 언젠가는 겪을 수 있는 상황.
▶ 갑작스러운 입원
▶ 지방 출장
▶ 가족 경조사
▶ 격리와 같은 돌발상황
이럴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곳, 그리고 실제로 부담 가능한 비용은
어디서,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 요즘 보호자들이 선호하는 ‘합리적이고 안전한 돌봄 방법’,
지금부터 하나하나 확인해 보세요.
1. 지인에게 맡기기, 생각보다 어려운 선택
많은 1인 가구 반려인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방법은
'친한 친구나 가족에게 맡기면 되지 않을까?'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 가까운 지인이 동물을 무서워하거나,
- 알러지가 있거나,
- 집 구조가 맞지 않거나,
- 서로의 일정이 맞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친구에게 하루 맡기게 되면,
'밥은 줬는데 배변처리는 못하겠어…'라는 말에 도리어 더 걱정이 늘어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전문적으로 맡길 수 있는 서비스는 무엇이 있을까요?
2. 1인 가구가 활용할 수 있는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
2025년 현재, 혼자 사는 보호자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활용되는 유형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펫 호텔
반려동물 전용 숙소로, 하루 단위로 맡길 수 있으며
식사, 산책, 배변 관리까지 전문적으로 운영됩니다.
- 보통 하루 2만~5만 원 수준
- 소형견, 중형견, 고양이 등 체급별 요금 차이 있음
- 예약 전 사전 상담 필수
- 장기 투숙 시 할인 옵션 있음
예) 아이조아펫파크 소형견 1박 기준 약 6만 원
(출처: 아이조아펫파크 홈페이지 2025년 기준 가격)
② 방문 펫시터
펫시터가 집으로 와서 식사·산책·청소 등을 돌봐주는 방식입니다.
- 1회 방문당 약 28,000원 (시간·지역에 따라 상이)
- 익숙한 환경이라 스트레스가 적은 장점
- 사전 미팅이나 후기 확인 필수
- 도그메이트, 퍼피구루, 핏펫시터 등 플랫폼 다수 운영 중
예) 도그메이트 60분 기준 방문 서비스 28,000원
(출처: 도그메이트 공식 블로그)
③ 동물병원 위탁
일부 동물병원에서는 입원이나 위탁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대부분 1박 기준 운영
- 고령견, 환묘 등 의료 모니터링이 필요한 경우에 적합
- 동물보건사 상주 여부 확인 필수
- 병원 규모, 위치에 따라 가격 차 큼
🟡 여행이나 장기 외출을 계획 중이라면,
→ ‘2025년 여름 휴가는 어디로 갈까? 항공권 특가 & 꿀팁 정보’ 글도 함께 참고해 보세요.
여행 계획 + 반려동물 돌봄 전략을 함께 세우면 훨씬 안정적입니다.
3. 서비스별 평균 비용 비교 (2025년 기준)
2025년 현재, 전국 주요 플랫폼과 시설의 가격은 다음과 같은 경향을 보입니다.
물론 지역, 반려동물 체급, 추가 옵션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대략적인 비교 기준으로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 구분 | 평균 비용 (1박/1회 기준) | 비고 |
|---|---|---|
| 펫 호텔 | 25,000 ~ 60,000원 | 체급, 시설 등급별 차이 큼 |
| 방문 펫시터 | 25,000 ~ 35,000원 | 시간 단위 요금, 정기 예약 할인 가능 |
| 병원 위탁 | 30,000 ~ 80,000원 | 모니터링 유무, 의료인력 상주 여부 |
▶ 1박 2일 기준 총 비용
- 소형견 기준 펫호텔 약 5만 원 전후
- 펫시터 2회 방문 시 6만 원 전후
- 병원 위탁 시 8만 원 이상 예상 가능
※ 장기 위탁 시에는 하루 5,000~10,000원 수준 할인 적용되는 곳이 많습니다.
단, 명절·성수기에는 역으로 10~20% 할증이 붙는 경우도 있으니 유의하세요.
🟡 예상보다 비용이 높게 느껴지셨다면,
서비스별 상세 옵션을 비교하면서 할인 가능한 항목을 놓치지 마세요.
4. 예약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5가지
반려동물 위탁 서비스는
“비용보다 더 중요한 게 많다”는 걸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첫번째. CCTV 실시간 확인 가능 여부
실내 CCTV 설치된 곳이 늘고 있지만,
앱에서 실시간 스트리밍까지 지원하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불안한 보호자에게는 큰 차이를 만듭니다.
두번째. 산책/놀이 옵션 포함 여부
일부 저가형 호텔은 하루 종일 실내에만 있게 하거나
산책을 추가비용으로 청구하는 경우도 있으니 반드시 확인하세요.
세번째. 응급 상황 시 연락 체계
갑자기 탈장, 구토, 식욕부진이 생겼을 경우
보호자에게 어느 시점에서 연락하는지, 병원 연계 시스템은 있는지 꼭 확인하세요.
네번째. 위탁환경 사진 및 후기 확인
온라인 예약 전 직접 가서 보는 것이 가장 좋지만,
불가할 경우 최소한 최근 이용자 후기와 실내 공간 사진은 확인해야 합니다.
다섯번째. 정기 예방접종 여부
호텔이나 펫시터 중에는 접종완료 증명서가 없으면 거절하는 곳도 있습니다.
필수 접종(5종, 코로나, 켄넬코프 등) 완료 여부 미리 준비해두면 예약이 수월합니다.
5. 혹시 복지 서비스로 지원받을 수 있나요?
“혼자 사는 것도 버거운데, 갑자기 입원하면 펫호텔 비용까지 걱정해야 하나요…”
실제로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반려동물 돌봄 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 서울시 강남구 ‘우리동네 펫 위탁소’
- 대상: 1인 가구 또는 기초수급자
- 내용: 최대 5일 무료 돌봄 서비스
- 위탁장소: 청담동 동물병원, 개포동 펫센터 등 지정 위탁소
- 신청: 동 주민센터 또는 복지플랫폼
출처: 강남구청 보도자료
◼ 성남시 취약계층 반려동물 의료·돌봄서비스 지원
- 대상: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
- 내용: 의료비, 장례비, 돌봄서비스 등 1회당 최대 20만 원 지원
- 신청: 시청 동물복지팀 또는 온라인 접수
출처: 성남복지넷 2025.03 안내
※ 주의: 현재까지는 일반 보호자에게 무상 지원하는 제도는 극히 제한적이며
복지 혜택은 대부분 기초수급, 한부모가정, 장애인, 노인세대 등 대상 기준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이런 제도가 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 시작점이므로,
자신의 거주지 복지포털이나 주민센터를 통해 유사 제도가 있는지 꼭 확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6. 여행, 격리, 입원… 상황별 반려동물 돌봄 체크리스트
▶ 여행 전 3일 전까지 준비할 것들
☐ 펫시터 또는 호텔 예약 완료☐ 사전 방문 또는 상담으로 환경 체크
☐ 사료, 간식, 장난감 등 개인 용품 준비
☐ 질병 이력 및 약 복용 내역 메모 전달
☐ 담당자 연락처, 긴급 병원 정보 함께 기재
▶ 입원·격리 등 갑작스러운 상황을 대비한 기본 준비
☐ 비상 연락망에 ‘반려동물 돌봄 담당자’ 추가☐ 펫보험 유무 확인 및 수술·입원 시 대응 가능 여부 확인
☐ 집 열쇠 보관 장소와 위탁 동의서 사전 작성
☐ 앱을 통한 긴급 예약 플랫폼(도그메이트, 핏펫시터 등) 미리 가입해두기
▶ 장기적인 돌봄 루틴 설계 팁
☐ 혼자 사는 반려인 커뮤니티나 인근 보호자와 돌봄 협약 맺기☐ 반려동물 용품은 2~3일치 이상 여유 두고 비치
☐ 동물등록과 예방접종은 수시로 업데이트
☐ 일시보호 가능 동물병원 1곳 이상 확보
🟡 지금 이 체크리스트 중 얼마나 준비되어 있으신가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막상 겪기 전까지 준비하지 못하고 계십니다.
이 기회에 오늘 바로 점검해보세요.
1인 가구의 반려생활, 이제 혼자 걱정하지 마세요
'나는 혼자니까, 어쩌면 반려동물을 책임지기 어려운 상황이 많이 생길지도 몰라…'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생각 때문에 입양을 망설이거나,
혹은 갑작스러운 상황 앞에 너무 힘들어합니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돌보는 방법은 예전보다 훨씬 다양해졌고,
혼자서 모든 걸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 지자체와 지역사회의 돌봄 시스템도 서서히 확장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돌봄이 필요한 순간에 ‘미리 준비된 보호자’가 되어주는 것.
돌봄은 책임이지만,
그 책임을 나눌 수 있는 구조를 알고 있다면
혼자서도 충분히 따뜻한 반려생활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 지금 할 수 있는 3가지 행동
- 지금 사는 지역에 반려동물 위탁센터 또는 위기 돌봄 지원제도가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 본문에서 소개한 플랫폼(도그메이트, 아이조아 등)에 가입해 미리 환경 탐색을 해보세요.
- 위급 상황을 대비해 비상 연락망과 펫 정보 정리표를 만들어 두세요.
🟡 ‘나중에 꼭 알아봐야지’ 하고 미루게 되는 일이 바로 이런 정보들입니다.
오늘 이 글을 보신 김에,
작은 준비 하나라도 지금부터 시작해보시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