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귀농인을 위한 2025년 영농정착지원금 받는 법 - 50대 부모님도 가능할까?
'귀농을 하면 정부에서 지원 받을 수 있는 자금이 있다고?'
많은 분들이 처음엔 이렇게 반문합니다.
특히 50대 이상 부모님이 귀농을 고려하실 때, 자녀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초기 비용은 어떻게 충당하지?', '퇴직금만으로 충분할까?', '농사는 해본 적도 없는데...'
이런 고민이 생길 겁니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실제 정부의 귀농 정착 자금은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초보 귀농인을 위한 영농정착지원금 제도를 운영 중이며, 50대 이상도 충분히 신청 가능한 조건입니다.
지금부터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누가 받을 수 있는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인 단계별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얼마나 받을 수 있나요? (2025년 영농정착지원금 지원 내용)
※ 2025년 영농정착지원금 최대 금액과 지원 조건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25 영농정착지원금, 얼마나 받을 수 있나요?
2025년 기준, 영농정착지원금은 최대 3억 원까지 융자 형식으로 지원됩니다.
금리는 연 1% 고정금리이며, 상환 방식은 5년 거치 후 10년간 분할상환입니다.
즉, 처음 5년간은 이자만 내고, 이후 10년에 걸쳐 원금을 나누어 갚는 구조입니다.
주의할 점은 이 자금이 무조건적으로 지급되는 보조금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업계획서를 심사받고 통과한 경우에만 실행 가능하며,
계획서와 실현 가능성, 귀농 교육 이수 여부 등을 종합 평가합니다.
자금 사용 가능한 항목
지원금은 농업 활동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자산 마련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농지 구입
- 비닐하우스, 저온저장고 등 농업 시설 설치
- 농기계 구입
- 관정 설치, 농자재 구매 등
다만, 생활비, 자가용 차량 구매, 주택 건축비 등은 해당 자금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한, 투자 목적의 토지 매입이나 부동산 매매에도 활용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인지해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자금을 실행한 이후에는 정산 보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만약 계획서와 다르게 사용했거나, 사후 현장 확인에서 부정 사용이 확인되면 지원금 환수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신청 후 바로 자금이 나오는 것이 아니며,
귀농 계획서 평가 → 승인 → 실행까지 평균 2~3개월의 절차가 걸릴 수 있습니다.
이 점도 미리 고려해 두시길 권합니다.
50대 이상 귀농인도 받을 수 있나요? 신청 조건 확인
※ 50대 이상 귀농인의 실제 신청 가능 여부와 대상 조건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대상 조건 요약
영농정착지원금의 핵심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 귀농 5년 이내인 자
주민등록상 농촌으로 주소를 옮긴 지 5년 이내여야 합니다. - 농업계 학교 수료자 또는 창업농 교육 이수자
농업 관련 대학,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농업창업교육(최소 100시간) 수료자 - 실제 영농 활동 계획 보유
농지를 확보하거나, 구체적인 영농계획이 있어야 심사 통과 가능 - 농촌 이주 후 실제 영농 의사와 가능성 있음이 확인되어야 함
단순 전입이 아니라, 농업 활동을 실천할 수 있는 의지가 중요합니다.
연령 제한은 없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영농정착지원금은 연령 제한이 없습니다.
즉, 50대, 60대, 심지어 70세까지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실제 귀농귀촌종합센터 상담 기록을 보면, 50대 후반~60대 초반 신청자 비중이 30%를 넘습니다.
중요한 것은 나이가 아니라 “영농 활동이 가능하냐”입니다.
특히 부부가 함께 귀농을 준비하는 경우, 계획서 작성과 교육 수료를 공동으로 진행하면 심사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건 어떤 제도인가요? (영농정착지원금 제도 개요)
이 제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청년 및 초보 귀농인의 초기 정착을 돕기 위해 만든 정책금융제도입니다.
귀농 후, 농지 구입·시설 설치 등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 현실적으로 시작이 어렵다는 점을 보완하고자 운영되고 있습니다.
운영 주체는 농림축산식품부이며, 농협 또는 지역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심사와 자금 실행이 진행됩니다.
접수 창구는 지역 농협 또는 지자체 귀농지원 담당 부서입니다.
언제, 어디서 신청하나요? 접수 기관 정리
영농정착지원금은 연중 상시 접수가 가능합니다.
단, 지역별 예산 상황에 따라 접수 마감 시기가 다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해당 지자체 농업기술센터나 귀농센터에 문의 후 접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접수는 다음과 같은 기관에서 진행합니다:
- 농업기술센터 (시군청 산하)
- 농협 시군 지부
- 귀농귀촌종합센터 온라인 상담 (https://www.returnfarm.com)
지원금 신청 시 필요한 서류는 무엇인가요?
아래는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서류입니다:
- 농업교육 수료증 또는 농업계 학교 졸업 증명서
- 영농계획서 (소정 양식 있음)
- 주민등록등본 (귀농 전입 확인용)
- 농지 확보 증빙서류 (계약서 등)
- 가족 공동 귀농 시, 가족관계증명서
이 외에도, 귀농 관련 자격증이나 수상 경력, 시범사업 참여 이력 등이 있다면 가산점 요소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실제 사례: 귀농 준비에 성공한 이야기
57세 퇴직 귀농인 A씨, 전북 완주군에 2억 5천만 원 융자 승인
2024년 귀농귀촌종합센터 인터뷰 자료에 따르면,
전북 완주군으로 귀농한 A씨(당시 만 57세)는 서울에서 정년 퇴직 후 귀농을 결심했습니다.
귀농 전 6개월간 지역 농업기술센터에서 귀농 창업교육 120시간을 이수하고,
퇴직금 일부로 1,200평 규모의 밭을 매입한 후 영농계획서를 직접 작성했습니다.
지자체와 농협의 공동 심사를 거쳐,
총 2억 5천만 원의 영농정착지원금 융자가 승인되었고,
그 자금으로 비닐하우스, 농기계, 농자재를 구입하여 양상추 재배를 시작했습니다.
A씨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교육과 계획서 작성이 어려워 포기할까 했지만,
도움을 받아 천천히 준비하니 가능하더라고요.
무엇보다, 실행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기회가 열린다는 사실을 몸소 느꼈습니다.”
※ 출처: 귀농귀촌종합센터 공식 사례집, 전북 완주군 농업기술센터 교육 수료자 기록(2024)
지금 바로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
- 귀농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았나요?
- 농업교육을 100시간 이상 수료했나요?
- 본인 명의로 농지를 확보했거나, 계약 예정인가요?
- 영농계획서를 스스로 작성할 수 있나요?
- 자금 사용 후 정산을 책임질 수 있나요?
이 항목 중 3개 이상에 '예'라고 답할 수 있다면, 신청 자격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 최종 판단은 지자체별 심사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현장 상담을 통해 보완하세요.
지금 준비할 것은 무엇일까요?
가장 먼저 할 일은 농업교육 수강 등록입니다.
많은 귀농인이 계획서보다도 교육 수료 여부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는, 농지 확보 여부를 현실적으로 검토하고, 영농계획서를 구체화해야 합니다.
귀농귀촌종합센터 홈페이지나 지자체 농업기술센터에서 상담 일정을 잡아두는 것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지자체별 실행 방식과 조건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신청 전 반드시 공공기관 홈페이지나 담당자 안내를 통해 최신 내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귀농 외에도 50대 이상에게 열려 있는 정부 지원이 궁금하시다면,
2025년 50대 이상 공공일자리 신청 일정과 자격요건 총정리 글도 함께 참고해보세요.